4대 중증질환 건강보험 적용 확대

(동양일보 김윤수 기자) 내년부터 간암 고위험군에 대한 국가암검진 주기가 1년에서 6개월로 짧아지고 자궁경부암 검진 시작 연령이 30세에서 20세로 낮춰진다. 또 만 12세 이하 어린이 국가 무료예방접종에 자궁경부암도 포함된다.

간암은 진행속도가 빠른 점이 고려돼 고위험군에 대한 국가암검진 주기가 내년부터 1년에서 6개월로 짧아져 대상자들은 1년에 2차례 무료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와 관련해 보건복지부는 간암 고위험군인 ‘40 이상 B형 또는 C형 간염 보균자’가 6개월마다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하고 내년 초 대상자들에게 안내문을 발송하기로 했다.

전액 본인 부담이던 자궁경부암 예방 접종은 내년 상반기 중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에 포함돼 접종 비용을 전액 국가가 지원하게 된다.

4대 중증질환(암·심장·뇌혈관·희귀난치질환)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도 확대된다.

우선 1월부터 암, 희귀난치질환의 진단, 약제 선택, 치료방침 결정 등 환자 개인별 맞춤의료에 유용한 유전자 검사 134종에 대해 새롭게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3월부터는 극희귀질환 및 상세불명 희귀질환자도 본인부담률을 경감받는 산정 특례가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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