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서 열리는 대규모 투자설명회·무역박람회 참가 기지시줄다리기 전시·홍보부스·기업 지원 등 진행

(당진=동양일보 홍여선 기자)당진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 중국 투자유치 활동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오는 3~4월 중에 중국 현지 투자설명회를 중국 최대 경제 무역 금융 중심 도시 상하이에서 개최하는 한편 북한 교역 요충지 요녕성 단둥시에서 공동으로 현지 기업과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무역박람회를 가질 예정이다.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인 투자 설명회는 현지 투자자들의 선호산업인 부동산개발과 관광레저, 문화 콘텐츠, 의료·제약, 기계·부품소재, 물류·유통산업 등을 중심으로 당진시의 주요 투자환경과 투자인센티브를 집중 부각해 자본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기지시 줄다리기 전시 등을 통해 평화 통일의 염원을 담아보는 행사를 함께 진행해 국내·외 관심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에는 개최된 당진시 투자설명회에서 현지 130여개 기업 200여명의 투자자가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이며 왜목 마리나 항만개발 등 3개 사업에 모두 5억4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둔바 있다.

특히 단둥시와 공동으로 개최 예정인 한·중무역박람회에서 중국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당진 지역 기업과 충남도 기업을 돕기 위해 단동시 정부와 함께 박람회 홍보부스 제공, 홍보용 제품 운송, 물류비, 현지 체제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수도권 규제완화로 국내 투자환경이 위축된 상황에서 공격적인 해외 투자유치활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올해 계획된 투자 설명회와 경제무역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 환황해 경제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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