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윤수 기자) 중소기업 특성화고 취업률이 현장 맞춤형 교육으로 전환한 지 8년째를 맞아 취업률 60%를 넘어섰다.

중소기업청은 지난해 말 기준 162개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참여학교 취업대상자 중 2만7000여명이 취업해 취업률 62.6%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2008년 사업 시행 이후 60% 이상의 취업률을 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역대 최고치다.

중기청은 경기침체 등으로 참여학교 이외의 특성화고 취업률은 오히려 하락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고 설명했다.

중기청 지원 중소기업 특성화고 취업률은 2008년 23.8%, 2010년 29.6%에서 2012년 41.5%, 2014년 58.4%에 이어 지난해 60%대를 돌파했다. 반면 미지원학교 취업률은 2014년 45.8%에서 지난해 45.0%로 낮아졌다.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은 2008년 정부부처에 의한 특성화고 육성계획에 따라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인력유입 경로 확보를 목적으로 66개 특성화고를 지원하기 시작해 지난해에 162개교를 지원했다.

박치형 중기청 인력개발과장은 “특성화고 취업자 85%가 중소기업으로 취업해 청년실업 해소와 중소기업 인력난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중기청 지원 특성화고 비율을 2018년까지 전체 특성화고의 50%인 238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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