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단양=동양일보 장승주 기자)철옹성 같던 4선의 송광호(새누리당) 의원이 철도 납품비리에 연루돼 구속되면서 제천·단양지역 총선 예비 주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이 지역구는 전통적으로 보수성향이 강하지만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야당에 제천시장 자리를 내줌으로서 이변을 낳았다.

4.13 총선을 맞는 새누리당의 경우 송 의원의 구속으로 춘추전국시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현재 8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본선 진출을 위한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민선 3~4기 제천시를 이끈 엄태영(58) 전 시장과 국가 고위직(2급) 공무원을 지낸 권석창(49) 전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이 예비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김기용(58) 전 경찰청장도 제천단양미래발전연구원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나섰다. 김회구(51) 전 대통령실 정무비서관도 중앙무대에서 활동한 경력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얼굴 알리기에 분주하다.

최근 제천·단양 관련 정책 건의를 잇따라 발표하면서 인지도 쌓고 있는 정연철(54) 호담정책연구소 대표와 최귀옥(50) 제천희망발전포럼 대표, 송인만(52) 변호사, 김대부(54) 전 한나라당 제천·단양지구당 공동위원장도 도전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총선 예비주자들로는 이찬구(53) 중앙당 부대변인, 이후삼(46)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 장진호(52) 변호사, 박한규(60) 전 충북도의원 등 4명이 출마선언과 예비후보 등록을 한 후 지역 주민들과의 대면 접촉을 통해 얼굴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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