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정치 1번지 부각

 
     

(홍성=동양일보 이종선 기자)충남도청이 이전한 내포신도시 홍성·예산군은 이번 20대 총선에서 충남의 정치 1번지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충남도청과 충남도교육청, 충남경찰청 등 각 행정기관이 이전한 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내포신도시 조성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높아지는 지역이다.

하지만 선거구 획정으로 통폐합이 거론되고 있어 변수 작용 여부에 판세가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홍성·예산 선거구는 ‘보령·서천·홍성’과 ‘당진·예산’ 등으로 통폐합 되거나 ‘보령·홍성·청양’, ‘당진·예산’ 등으로 나누는 방식이 거론되고 있다.

이곳 선거구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자천타천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는 예비주자들은 8명이 이른다.

새누리당에서는 현역인 홍문표(68) 의원이 3선 고지를 노리고 있는 가운데 홍성 출신의 양희권(60) 페리카나 회장이 도전장을 내밀며 표밭갈이에 나서 공천경쟁을 피할 수 없는 상황으로 전개되는 양상이다.

이와 함께 당 안팎에서는 김정식(60) 순천향대 법과학대학원장과 이상권(60)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등이 출마예상자로 거론되고 있는 상태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현재까지 뚜렷한 후보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예산이 고향인 문흥수(58) 변호사가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유력한 후보로 급부상했으나 무소속으로 선회했다.

문 변호사의 더민주 출마가 불발되면서 이병희(46)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이 나설 가능성도 나온다. 또 이두원(51) 전 홍성군 의원과 채현병(64) 전 홍성군수 등도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지만 출마 가능성은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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