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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욕을 치르다’와 ‘곤혹을 느끼다’, 말쑥한 차림새(O)/말숙한 차림새(X)
‘곤욕을 치르다’와 ‘곤혹을 느끼다’, 말쑥한 차림새(O)/말숙한 차림새(X)
  • 동양일보
  • 승인 2016.03.0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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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곤욕을 치르다’와 ‘곤혹을 느끼다’

일상생활에서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 예기치 못한 질문을 받거나 곤란한 상황에 처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예기치 못한 상황이 곤욕스럽다”와 같이 표현한다. 그러나 이때 ‘곤욕’은 ‘곤혹’으로 쓰는 것이 올바른 표현이다.

‘곤혹’은 ‘곤란한 일을 당하여 어찌할 바를 모름’이라는 뜻으로 ‘~에 곤혹을 느끼다’와 같이 사용한다. 그러나 ‘곤욕’은 ‘심한 모욕 또는 참기 힘든 일’이라는 의미로 ‘곤욕을 치르다, 곤욕을 겪다’ 등과 같이 활용하여 사용할 수 있다.

이처럼 ‘곤혹’과 ‘곤욕’은 우리말 명사 중 뜻과 발음이 비슷하여 구별하여 사용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단어이다. 따라서 위와 같은 의미를 참조하여 상황에 맞는 단어를 선택하여 올바르게 활용해야 한다.

 

말쑥한 차림새(O)/말숙한 차림새(X)

우리말의 된소리와 예사소리는 변별력의 차이를 가지므로 반드시 구별해서 표기해야 하는 말이다. 따라서 평소 정확하게 발음하는 습관을 익혀 된소리와 예사소리로 된 단어들을 바르게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

한글 맞춤법 제5항에서는 ‘한 단어 안에서 뚜렷한 까닭 없이 나는 된소리는 다음 음절의 첫소리를 된소리고 적는다.’라고 규정하고, ‘ㄴ, ㄹ, ㅁ, ㅇ’ 받침 뒤에서 나는 된소리는 표기에 반영하여 ‘산뜻하다, 잔뜩, 움찔’과 같이 적도록 하였다.

한 예로 ‘지저분함이 없이 말끔하고 깨끗하다’라는 뜻으로 자주 사용하는 ‘말쑥하다’는 ‘말숙하게 차려 입은 청년’과 같이 예사소리로 적기 쉽다. 그러나 ‘ㄹ’ 받침 뒤에서 ‘ㅅ’이 ‘ㅆ’으로 소리 나기 때문에 ‘말쑥하다’라고 써야 한다. 이처럼 된소리와 예사소리를 반드시 구별하여 적어야 하는 단어들을 익혀 올바르게 적도록 노력해야 한다.

<청주대 국어문화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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