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단, 29일 34동 다목적강당서 ‘동부창고 시민의소리 한마당’

(동양일보 김재옥 기자)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동부창고 마스터플랜 마련을 위해 시민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담아내기 위한 ‘동부창고 시민의소리 한마당’을 오는 29일 동부창고 34동 다목적강당에서 개최한다.

지난해 말부터 4개월 동안 문화재생 컨설팅단의 심층 연구를 토대로 도출한 동부창고 마스터플랜(안)을 보고하고 이를 토대로 참석자들이 라운드테이블 방식으로 자유롭게 토론하는 시간이다.

동부창고34동이 2014년부터 현재까지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진화해온 과정에서 펼쳐졌던 cop교육프로그램, 예술가·대학생·시민 참여 아카이브 프로젝트, ‘줄탁동기(啐啄同機)’ 특별기획공연 등 다채로운 시민 파일럿 프로젝트 들이 소개되며 지난 3년간 동부창고 문화재생사업의 여정과 향후 발전을 함께 조망하는 순서도 마련된다.

특히 동부창고의 미래상을 시민들이 직접 도면에 드로잉하고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동부창고 꿈그리기’ 프로그램과 동부창고의 과거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모습을 사진으로 만나보는 동부창고 변천 사진전시도 마련, 동부창고에 대한 인식의 확대를 바탕으로 한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의 장을 연다는 계획이다.

이날 한마당 자리에서는 현재 동부창고35동 공연예술연습장을 주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문화산업단지 입주기업밴드 주락과 그린향 크로마하프, 비익조, 유현가야금 등 시민동아리 공연이 흥을 돋울 예정이다.

김호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은 “시민 한 명 한 명의 아이디어와 발길이 차곡차곡 쌓여갈 때 동부창고는 청주의 꿈과 희망을 담은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준공된 동부창고 34동 ‘문화예술 커뮤니티 플랫폼’은 광주광역시 소촌아트팩토리, 광명시 업사이클아트센터와 함께 문체부의 ‘산업단지 및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현재 다목적강당과 갤러리, 목공예실, 랩실, 푸드랩이 조성돼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함께 문화도시 청주의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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