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주 편집국 부장(제천·단양지역 담당)

20대 국회의원 선거가 마침내 끝이 났다.

지난해 12월 예비후보등록을 시작으로 정당 후보 경선, 후보자등록, 13일간의 공식선거운동 등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선거전이 12일 종료됐다.

여야 후보자들은 지역 발전을 위한 많은 공약을 제시하며 표심을 잡기 위한 열띤 경쟁을 펼쳤고 13일 유권자들의 선택으로 지역의 국회의원이 선출됐다.

국회의원 선거는 입법기관을 구성하는 국회의원을 지역민들이 직접투표로 선출하는 것으로 주민 스스로 자신의 생활권을 확립하는 주권 행사이다.

이에 유권자들은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고 지역의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참신한 후보자를 선택했다.

이제 선거는 끝이 났고 승자와 패자도 정해졌다.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지지를 호소하며 싸웠지만 승패가 결정됐고 이제는 지역의 발전을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한다.

당선자는 더욱 겸허한 자세로 경선후보자를 비롯해 경쟁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넓은 아량을 베풀어야 한다. 또 패자는 용기와 결단으로 패배를 인정하는 아름다운 승복의 자세가 필요하다.

이번 총선 제천단양선거구 여야 후보자들은 네거티브 없는 정책 선거로 선거문화를 바꿨다는 평을 얻고 있다.

예비후보 등록부터 120일 동안 후보들은 자신의 공약을 제시했고 정책 중심의 선거운동과 상대 후보를 비방하지 않는 공명정대한 선거를 펼쳐왔다.

이제 당선자는 왕성한 의정활동을 통해 올바른 정치문화조성과 선거기간 갈등과 분열을 봉합하기 위해 화합과 상생의 정치를 해야 한다.

특히 시군의 현안사업의 해결에 앞장서고 무엇보다 침체되고 어려운 제천단양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한다.

이번 총선에서 제천단양선거구 여야 후보들은 정책선거로 올바른 선거문화를 선도했다. 이제는 배려와 진정성으로 지역발전과 사회통합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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