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자살고위험대상자 멘토링 사업 확대

(금산=동양일보 김현신 기자) 금산군보건소는 자살고위험군 집중관리시스템인 ‘멘토링 사업’을 기존 35명에서 201명으로 확대 실시한다.

멘토링 사업은 독거노인, 자살시도자, 자살유가족, 우울척도 점수가 높은 자, 우울증 환자 등 자살 고위험군을 멘티로 선정하여 멘토가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집중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기존 대상자 35명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던 사업이다.

누군가의 상담상대라는 뜻처럼 멘토는 멘티와 1대1 결연을 맺고 주 1회 방문 또는 전화로 안부확인, 말벗서비스, 정서적지지 및 지지체계 연결을 해주는 역할로 특별한 자격을 갖추지 않아도 보건소 자체교육 수료만으로 활동이 가능하다. 또한 멘토로 활동하는 참여자들에 대해서는 봉사활동시간을 인정해주고, 열심히 활동한 멘토에게는 자살예방의 날 군수표창이 수여된다.

멘토로 활동했던 금산읍 한 주민은 “일주일에 전화 한번, 내가 하는 작은 일이 외롭고 쓸쓸한 이웃에게 이렇게 큰 기쁨과 행복이 될지 몰랐다”며 “많은 사람들이 멘토로 활동하며 나와 같은 보람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해 멘토링이 멘토, 멘티 모두에게 큰 가치가 됨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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