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내일 학술발표회 열고 역사적 가치·활용방안 논의

(금산=동양일보 김현신 기자)금산군은 한국 최초의 순교자 윤지충과 권상연의 고귀한 정신이 서려있는 진산성지의 역사적 가치와 활용방안에 관한 학술발표회를 개최한다.

29일 개최될 학술발표회에서는 김진소 신부(호남교회사연구소 소장)을 비롯한 총 4명의 발표자가 ‘순교복자 윤지충·권상연의 흔적에 대한 연구’‘진산성지성당의 건축적 접근’‘진산천주교 성지의 보존 및 활성화 방안’‘진산성지 및 성당의 관광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갖는다.

군 관계자는 “진산사건은 한국천주교사 최초의 순교가 일어난 사건으로 이후 이어진 조선천주교 박해의 서막이 열린 역사적인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이렇다 할 연구와 성지의 보존 및 활성화 방안이 미흡한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학술발표회를 통해 진산사건과 역사적 인물인 윤지충·권상연을 재조명해보고, 진산성지가 주는 역사·문화·사회·종교적 가치에 대한 학술적 기초를 다지기 위해 학술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학술발표회를 통해 전문가들의 고견을 모아 향후 성지의 활성화를 위한 학술자료로 활용하겠다”며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진산성지의 역사적 가치와 활용방안 모색을 위한 학술발표회는 4월 29일 오후1시부터 금산다락원 소공연장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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