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동양일보 임규모 기자) 정부가 2020년까지 2조4000억원을 투입해 6개 광역시 도로혼잡도를 낮춘다.

국토교통부는 '제3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계획(2016∼2020)'을 지난달 확정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3일 밝혔다.

사업계획은 6개 광역시 교통혼잡도로 15곳(42.4㎞)이 대상이다.

인천 1곳, 대전 2곳, 대구 3곳, 울산 2곳, 부산 5곳, 광주 2곳의 혼잡도로에 우회도로가 개설되는 등 개선사업이 추진되는 데 총 사업비가 2조4603억원이다.

개선사업은 국가가 설계비를 전부 대고 건설비·감리비는 절반을 지원하며 지방자치단체가 건설비·감리비 나머지와 용지보상비를 100% 부담해 추진된다.

국토부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행해 타당성이 있으면 지자체에 조사·설계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개선사업이 완료되면 연 1282억원의 교통혼잡 비용이 절감되고 이산화탄소 발생 감소 등으로 연 19억원의 환경적 효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