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무인도 국토면적 3.5% 여의도 면적 1223배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토 면적은 10만295㎢로, 1년 새 여의도면적의 4배인 1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년 전 국토의 등록면적(9만9645㎢)에 비해 여의도의 224배인 650㎢ 증가한 수준이다. 주요 증가사유는 전남 광양시 공유수면매립 및 토지개발사업 3.9㎢, 경기도 안산·시흥시 구획정리(시화MTV)사업 완료 1.9㎢, 인천신항(10공구 및 바다쉼터) 신규 등록 등 3개 사업 1.4㎢ 등이다.
국토교통부는 국토정책 수립과 행정업무 활용에 기초가 되는 ‘16년 지적통계연보를 발간한다고 10일 공식발표했다.
지적통계연보는 1970년 최초 발간된 국가승인통계로 전국의 지적공부에 등록된 정보를 활용해 1년 주기로 국토의 행정구역별, 지목별, 소유구분별 현황을 수록한 것이다.
행정구역별 토지면적은 광역자치단체는 경북 1만9031㎢, 강원 1만6826㎢, 전남 1만2313㎢ 순으로 면적이 크고, 세종 465㎢, 광주 501㎢, 대전 539㎢ 순으로 면적이 작았다.
지목별 토지 면적은 농경지(전·답·과수원·목장용지)와 임야가 204㎢ 감소했고 대지와 공장용지가 80㎢, 기반시설(도로·철도용지·하천·제방)이 54㎢ 각각 증가했다. 면적이 가장 큰 지목은 임야로 6만 4003㎢(63.8%), 농경지는 2만 274㎢(20.21%), 대지와 공장용지는 3907㎢(3.9%)다.
또 개인 소유 토지가 5만 1972㎢(52%), 국·공유지 3만 2862㎢(33%), 법인 및 비법인 1만 5123㎢(15%) 순이며 외국인 토지는 133㎢(0.13%)에 달했다. 외국인이 토지를 가장 많이 보유한 지역은 경기도로 32㎢(24.4%)를 차지했다. 내륙에 위치해 섬이 없는 6개 시·도(서울, 대구, 광주, 대전, 세종, 충북)를 제외한 나머지 시·도의 지적공부에 등록된 섬은 총 3677개로, 유인섬 486개, 무인섬 3191개였다. 
이중 유인섬이 181만7063필지, 무인섬이 7047필지로 면적은 전체 3547㎢ 규모로 전국 면적의 3.5%를 차지했다.(유인섬 3479㎢, 무인섬 69㎢). 충남은 유인섬 37개 무인섬229개로 총 6만3747필지를 차지했다.
국토부는 공공·민간의 전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지적통계연보를 공공기관, 도서관, 학교, 언론사 등 600여 기관에 5월 중 배부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국토교통통계누리, 통계청 e-나라지표,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등에서 확인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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