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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만나는 청주의 ‘낯선 얼굴’
사진으로 만나는 청주의 ‘낯선 얼굴’
  • 박장미 기자
  • 승인 2016.05.12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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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민아트센터 강홍구 초대전, ‘청주-일곱마을의 도시’
오는 7월 2일까지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청주의 ‘두 얼굴’을 카메라에 담은 강홍구(60) 사진작가의 ‘청주-일곱마을의 도시’가 오는 7월 2일까지 청주우민아트센터에서 선보인다.

여기서 일곱마을은 성안길, 복대시장과 육거리시장, 무심천, 오래된 청주공단과 오창과 오송, 미천리와 두모리, 수암골, 상당산성과 근처의 유원지이다.

이번 사진전은 지역의 중심지이자 지방도시의 특징을 지닌 청주의 다층적인 모습과 상황들을 재탐색해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강 작가가 이번 전시에서 보여주는 작품들은 모두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작업의 결과물이다.

그는 이전 작업에서 서울과 근교 도시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 보여줬다. 이번 전시는 그 작업의 연장선에 있다.

이번 전시에서 강씨는 익숙하면서 낯선 청주의 모습을 담아내 ‘청주’가 가지고 있었던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해 각 장소가 가지고 있는 특징과 중층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청주를 카메라에 담으며 청주가 가진 ‘중층성’을 목격했다.

젊은이와 노인들이 대별되는 공간, 개발되는 도시와 시골의 원형성을 간직한 마을의 중첩, 그리고 그것이 도시화되는 과정 등이 선명한 대비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중층적 구조는 강 작가로 하여금 청주가 한 측면에서만 봐서는 알 수 없다는 결론을 내게 했다. 그리고 강 작가는 청주의 익숙함과 낯섦, 청주의 중첩성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7개의 지역을 임의로 선택에 카메라에 담았다,

강 작가는 젊은이를 상징하는 성안길과 노인들이 모여드는 중앙공원을 통해서 그가 목격한 중층성을 녹여냈다.

피난민들이 주로 정착했던 수암골. 산기슭에 형성된 이 달동네에 들어선 수많은 카페들 또한 청주가 가진 두 가지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1960~1970년대 조성된 구 공단은 아파트 단지로 재개발 되고 있는 곳으로 대부분의 공장들이 오창과 오송으로 이전했다. 이곳에서는 새로 지어진 현대 건물들이 오래된 공장, 그리고 그 부속 시설들과 ‘충돌’하고 있다. 강 작가는 그 충돌을 사진 속에 담았다.

이렇게 강 작가는 7개 마을을 통해 청주가 가진 익숙하면서도 낯선 얼굴, 중첩된 모습들을 보여준다.

강 작가는 전남 신안 출생으로 홍익대 미술대학 회화과, 홍익대 대학원 서양학과를 졸업했다. 디지털 사진을 매체로 한 작업을 주로 선보이고 있으며 리움미술관 플라토, 원앤제이 갤러리, 고은사진미술관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국립현대미술관 <우리가 알던 도시>와 광주 비엔날레 등의 전시에 참여하기도 했다.

2006년 올해의 예술가상 시각예술부문, 2008년 동강 사진예술상, 2015년 루나 포토 페스티벌 올해의 작가 등을 수상했다.

문의=☏043-222-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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