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동철 금산군수가 11일 입양의 날을 맞아 모범 입양가정으로 추부면 최영두·김순임 씨를 찾아 방문, 격려하고 있다.

(금산=동양일보 김현신 기자) 박동철 금산군수는 지난 11일 입양의 날을 맞아 모범 입양가정으로 추부면 최영두(51), 김순임(46)씨 부부의 집을 방문, 격려했다.

지난 11일은 한(1) 가정에 한(1) 아이를 입양해 새로운 가정을 이룬다는 의미에서 입양의 날로 정한지 11년 째,

이들 부부는 2005~2015년 5명의 아이를 입양했으며 3개월 전부터 또 한명의 아이를 입양하기 위해 위탁 하고 있다.

김씨는 여섯 명의 아이를 입양하여 기른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서로 어울려 노는 것 자체가 날마다 힐링이라 말한다.

동생을 입양하러 갈 때부터 아이들과 동행하는 등 처음부터 모든 것을 다 공개하고 아이들에게도 입양된 사실을 알려준다는 김 씨는 순간순간 아이들이 보이는 출생과 입양에 대한 관심에 대해 그때그때 설명해 준다.

자신의 존재감에 대한 자연스러운 궁금증을 풀어주면서 자연스럽게 입양을 이해 할 수 있게 해주고, 비밀이 없으니 불안하거나 혼란스러울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햇살이 잘 드는 정원과 따뜻한 목조건물로 이뤄진 이들 부부의 집에는 잘 정리된 아이들 사진과 물건들로 온 집안에 평안함과 안정감을 그대로 전해주고 있다.

군 관계자는 “최 씨 부부처럼 아이들을 가슴으로 품은 관내 입양 가정은 19가정에 이르며 모든 입양 가정이 모두 축복이 가득한 가정을 지켜 나갈 수 있도록 따뜻한 응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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