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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빗장 풀린 이란과 3587만달러 수출계약
충북 빗장 풀린 이란과 3587만달러 수출계약
  • 지영수 기자
  • 승인 2016.05.16 1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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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방문단 농업기술교류·농식품수출 아젠다 제시
▲ 이시종(가운데) 충북지사는 이란 현지시각 15일 오후 국제종합기계 등 도내 3개 기업과 이란의 3개 기업간 3587만달러 규모의 수출협약을 맺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외국인 투자촉진과 경제협력·교류 확대를 위해 이란을 방문 중인 충북방문단이 첫날부터 대형 수출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16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경제사절단과 함께 이란을 방문 중인 이시종 지사는 15일 오후(이란 현지시각) 도내 3개 기업과 이란의 3개 기업 간의 3587만달러(422억원) 규모의 수출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국제종합기계㈜는 국제무역 빗장이 풀린 이란에 앞으로 4년간 3012만5000달러의 트랙터 농기계를 수출한다.

㈜메타바이오메드는 3년간 375만달러의 치과용 기자재를 퍼멘텍㈜은 1년간 200만달러의 미생물 배양기를 각각 수출하게 된다.

이 지사는 이란의 농림부 차관이자 농업개발공사 사장인 고바드 아프샤르 차관을 만나 세계 수준의 충북농업 기술과 현황 소개를 시작으로 이란과 농업교류가 가능한 아젠다를 제시했다.

우선 이란 방문의 계기가 된 이란기업 투바(TOOBA)의 기술력과 충북도내 인프라 및 기술을 활용해 이란의 2300여종 약용식물을 원료로 한 바이오의약품과 화장품의 공동개발을 제안했다.

또 이란정부가 화훼·약용식물 재배기술과 생산량 증진에 관심이 많다는 점을 고려, 조직배양기술 및 식물공장 운영기술 교류도 제안했다.

농식품 수출분야에서는 충북의 농식품 수입절차 간소화, 해외바이어 초청 농식품 수출상담회 참가와 같은 세부분야 교류 요청을 제시했다.

고바드 차관은 “각자가 보유한 농업기술분야 교류를 통한다면 글로벌 농업시장에서 윈-윈 할 수 있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논의가 구체화돼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란 농업부 약용작물관리부 관계자는 “이란에는 많은 약용식물이 있으나 화장품과 보건용품에는 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약용식물의 상품화와 더불어 농업기술 및 농기계 보급에도 적극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번 수출협약을 계기로 도내 더 많은 기업의 이란 진출과 이란의 비즈니스파트너가 한국기업과 윈-윈 할 수 있는 협력관계를 지속해 나가길 희망한다”며 “이란과 충북도가 농업 분야에서도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이란은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대 이란 경제·금융제재 해제 이후 정부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어 충북기업과 이란기업 간 이번 협약체결로 내수경기 부진의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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