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하우스·인삼전용상토 등 활용 병해발생 최소화

(금산=동양일보 김현신 기자)금산군 농업기술센터가 무농약 묘삼(1년생, 새싹인삼) 생산에 성공했다.

시설하우스에서 인삼씨앗을 파종하고 과학적인 관리를 통해 무농약 청정묘삼 생산에 나선 결과다.

관행 묘삼 생산은 대부분 이식재배를 목적으로 해가림시설에서 화학농약을 사용해 양직이나 반양직 토양에서 생산이 이뤄져왔다.

하지만 최근 새싹인삼의 수요증가 및 친환경 인삼에 대한 소비자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인공토양과 시설재배를 통한 양질의 묘삼생산에 집중한 결과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

시설은 기존의 다양한 하우스 시설에서 차광시설, 재배베드, 인삼전용상토를 활용했다.

병을 억제하기 위해 일반토양이 아닌 인삼전용상토 및 점적관수 시설 활용으로 병해 발생의 최소화를 이뤄냈다.

상토를 재활용하기 위한 방안으로 스팀소독기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담당 연구사와 협력, 주문제작 및 시험도 완료했다.

재배 시 유의사항은 인삼전용 상토는 일반토양보다 물을 갖고 있는 시간이 길어 물 관리를 잘못 할 경우 과습에 의한 병해가 발생하기 쉽다.

너무 건조하게 되면 생육이 불량해지고 잔뿌리가 많아지며 수분조절이 어렵게 되는 특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안전한 무농약 청정묘삼생산을 위한 인삼종자 개갑을 시작으로 재배농가의 병충해 방제 기술 및 유통관리 지도를 확대하고 친환경 인삼재배 신기술 개발 및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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