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6곳 가장 많고 충북·대전 각 4곳씩
넉넉한 시골인심에 값싼 지역농산물 듬뿍

(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올 한 해 동안 지역농산물을 값싸게 구입하면서 넉넉한 시골인심도 확인할 수 있는 충청권 직거래 장터가 14곳이나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개설 및 운영 지원에 나서는 ‘2016년 직거래장터’는 관광지형 10곳, 상생형 5곳, 주산지형 6곳, 소비자형 10곳, 일반형 25곳 등 모두 56개소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9곳으로 가장 많고 충북(4곳)은 전남(7곳), 충남(6곳)에 이어 네 번째로 많다.

충청권에서는 충남이 가장 많은 6곳에서 열리며, 대전도 4곳에서 직거래 장터가 열린다.

충북에서는 오는 7월 20일까지 충북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 320 ‘충북혁신도시 직거래장터’가 매주 수요일 열리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29일까지 청주시 가경동 352-17에서는 매주 화요일 ‘청주MBC와 함께하는 행복나눔장터’가 열린다.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남계리 554-1에선 오는 27일 ‘청원생명 직거래장터’가 열린다. 또 충주시 중앙탑면 탑평리 11 일원에서는 오는 11월 30일까지 매주 주말 ‘충주로컬푸드직거래장터’가 열린다.

충남에서는 오는 7월 23일까지 매주 토요일 공주법원 앞 ‘공주시로컬푸드직거래장터’가 열리고, 오는 12월 30일까지 매주 금요일에는 아산시 배방읍사무소에서 ‘아산시 금요직거래장터’가 열린다.

오는 7월 31일까지 매주 목요일 내포신도시 극동아파트 인근에서는 구항농협과 삽교농협이 각각 ‘내포신도시 직거래장터’를 개장한다.

오는 7월 20일까지 매주 수요일 천안국민체육센터 옆 공원에서는 ‘천안시정례직거리장터’, 오는 10월 31일까지 매주 토요일 서부발전 본사 사택내에서는 ‘태안로컬푸드 농민장터’가 열린다.

대전에서도 오는 7월 27일까지 매주 수요일 서구 둔산대로에서 ‘로컬푸드 상생장터’가 열리고,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는 대전 중구 중앙로 101과 계룡로 933에서 각각 ‘화요 농산물 직거래장터’와 ‘직거래금요장터’가 열린다.

오는 11월 5일까지 대전 유성구 엑스포로 161번길에서는 ‘충남도 로컬푸드 푸른밥상 직거래장터’가 개최된다.

aT 관계자는 “온라인 직거래 등 최첨단 I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유통경로 개발도 중요하지만 재개장한 화개장터와 같이 옛날 전통시장을 이어가려는 노력도 필요하다”며 “시골장터에 가면 지역특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니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aT는 2009년부터 직거래 장터 지원 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총 142개 장터의 개설 및 운영을 지원했으며, 참여농가는 총 6444농가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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