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만개 추가 수출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홍콩에 대한 충북 계란 수출이 이어지고 있다.

30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일 충주 무지개농장에서 생산된 계란 8t(15만개)이 홍콩으로 첫 수출된 이래 31일에도 추가 수출이 이뤄진다.

이번에 수출되는 충북산 계란은 6t 정도(11만개)의 물량이다. 앞서 수출된 계란이 홍콩의 계란 도매시장인 청샤완홀세일 마켓을 통해 현지 판매된 반면 이번 수출 물량은 홍콩 내 매출 1위를 자랑하는 쟈스코 백화점으로 수출된다.

홍콩은 동남아 계란시장의 교두보로 연간 12억개 이상의 계란을 수입하고 있다. 중국산이 49%로 가장 많고 미국·태국이 각각 17% 등을 차지한다.

도는 이번 홍콩 계란수출을 계기로 올해 100만달러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1000만달러 목표로 홍콩과 싱가포르까지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문근 도 농정국장은 “계란 수출이 정상궤도에 진입하면서 국내 수급불안을 해소하고 충북 양계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수출확대를 위한 제도개선, 물류비지원 등 지원정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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