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능 체험시설 갖춰

(옥천=동양일보 임재업 기자) 옻 산업특구인 옥천에 옻의 효능을 체험하는 옻 문화단지가 조성됐다.

옥천군은 동이면의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 인근에 185㏊에 옻문화단지를 조성, 이달 말 1차분을 준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국비 등 54억원이 들어갔다.

10만여그루의 옻나무가 자라는 생태체험장(40㏊)을 비롯해 등산로(9㎞), 탐방로(5㎞), 레저스포츠길(9㎞) 등 체험시설과 주차장 등 편의시설이 들어섰다.

인접한 옛 청마초등학교에는 옻칠이나 옻 식품을 만드는 배움터도 조성됐다.

2005년 '옻 산업특구'로 지정된 이 지역에는 180여 곳의 농가가 146㏊의 산과 밭에 31만 그루의 참옻나무를 재배하고 있다.

옥천군은 옻문화단지 일원을 휴양림으로 지정받은 뒤 2020년까지 40억원을 추가로 들여 야영장과 숲속의 집 등을 갖출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옻문화단지에서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국내 옻산업의 랜드마크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옥천군은 1차분 준공에 맞춰 오는 26일 현지에서 옻문화단지 등산행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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