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청 동아리 ‘소금회’ 상촌면서 의료봉사활동 펼쳐

▲ 부산동아대 학생봉사단이 영동군 매곡면 개춘리에서 농촌일손돕기 봉사를 펼치고 있다.

(영동=동양일보 임재업 기자)영동군에 여름방학을 맞아 대학생들의 농촌봉사활동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국가보훈청 소속 의료봉사동아리 ‘소금회’는 지난 22~24일 상촌면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 봉사활동은 2003년 태풍 ‘매미’가 할퀴고 간 이 지역에서 근무하던 한 봉사원이 전염병을 막기 위해 봉사활동에 뛰어든 뒤 올해까지 14년째 이어지고 있다.

의사, 약사, 간호사, 의·약대 재학생 등 80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상촌면사무소 2층 대회의실에 진료, 치과, 약국, 간호 4개반으로 편성된 진료본부를 설치했고, 오지마을 주민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이동진료 1개반을 운영했다.

부산동아대 학생봉사단도 지역 노인들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70여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지난 18~23일 매곡면 개춘리에서 농촌일손돕기와 살기좋은 마을가꾸기에 나섰다.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방문해 고추 수확, 포도박스 접기, 하우스 주변정리를 도와드렸고, 마을벽화 그리기, 마을대청소, 화합 및 경로잔치 등 다양한 농촌봉사활동을 펼쳐 마을에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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