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3일 오후 7시 괴산풀무원로하스아카데미서 특별공연
충북지역 아동 위한 재능기부 음악캠프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2회 ‘로하스 숲속의 음악회’가 오는 8월 1~4일 괴산 풀무원 로하스아카데미에서 열린다.

로하스아카데미는 매년 문화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 활동의 일환인 ‘로하스 숲속의 음악회’는 작년부터 새롭게 열고 있는 재능기부 음악 캠프로 음악에 관심은 있었지만 평소 전문 강습 기회를 가질 수 없던 충북 지역 30여명의 초등학생이 참여한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더 많은 지역 청소년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자 선정 범위를 괴산·증평 지역에서 보은·진천·음성 지역까지 확대해 선발했다.

조인상·정석용·이상재 충남 천안 나사렛대 관현악과 교수, 이윤정 충남대 교수, 배일환 이화여대 교수 등 10여명의 교수진과 나사렛대 관현악과 학생 40여명이 재능기부자로 참여해 앙상블·오케스트라 등 1대 1 음악 수업을 진행한다.

음악캠프 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도 마련된다. 음악캠프가 시작되는 오는 1일 오후 7시에는 자선 음악 단체 (사)뷰티플마인드(Beautiful Mind)의 음악회가 열린다.

2007년 설립된 (사)뷰티플마인드는 다양한 문화활동을 통해 소외된 이웃에게 ‘대가를 바라지 않는 사랑’을 실천하는 문화외교 자선단체다. 매달 봉사활동과 기부를 통해 사랑을 실천하고 있으며 연주자들은 소외계층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열어 새로운 봉사·기부 문화를 열어가고 있다.

뷰티플 마인드 콘서트에서는 ‘알함브라의 궁전’, ‘Song Froma Secret Garden’, 오페라 ‘La Bo Heme’의 ‘나홀로 걸을때면’, 가야금 독주, 민요연곡, ‘Arirang Fantasie’ 등 동·서양 음악의 향연이 펼쳐진다.

이틀간의 합동 연습과 1대1 레슨이 끝나는 3일엔 나사렛대 교수와 재학생, 캠프 참가자들의 합동 공연과 충남대 음대 교수진의 공연인 ‘파이널 콘서트’가 열린다.

파이널 콘서트에서는 바흐의 ‘cello suite no.1 prelued’, 애니메이션 ‘이웃집 토토로’, ‘마녀배달부 키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OST가 연주된다.

또 호로비츠의 ‘variations on a theme of paganini’, 카를로스 가르델의 ‘Por Una Cabeza’ 등 클라리넷·현악 앙상블 곡들도 무대에 오르며 지미 오스몬드의 ‘Mother of mine’, 멕시코 민요 ‘La Bamba’ 등의 합창곡과,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OST ‘He's a pirate’, 비제의 ‘Carmen Overture’ 등 오케스트라의 무대도 감상할 수 있다.

문의=☏070-7090-2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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