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1만5천여명 이용 대체교통수단 자리매김

(천안=동양일보 최재기 기자)천안시 마중택시가 오지마을의 대체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6일 천안시에 따르면 마중택시는 올 상반기 동안 총 7344회 운행됐고, 1만5332명의 주민이 이용했다. 마중택시는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농촌마을 주민들이 100원으로 버스 환승지역까지 이용할 수 있는 대체교통수단이다. 시는 지난해 4개 마을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뒤 올해부터 15개 마을로 확대, 운행하고 있다. 최근 15개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마중택시 이용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2%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김남걸 교통과장은 “교통이 불편했던 오지마을의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마중택시를 이용하고 있다”며 “정기적으로 운행실태 점검과 마중택시 운수종사자의 친절교육을 통해 주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시는 시내버스 노선개편과 연계해 마중택시 운행지역을 점차 확대해나가고, 내년 상반기부터 마중버스 운행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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