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 시범 도입 후 점차 확대

(동양일보 조석준 기자)조달청은 17일 국유지의 활용실태 조사를 위해 드론(무인항공기)을 투입하기로 하고 이날 오전 정부대전청사에서 조달청 국유재산업무 담당 직원들을 대상으로 드론 운용 시범교육을 실시했다.

조달청은 이달 말부터 드론 1대를 국유지 활용실태에 도입한 뒤 내년에 4대를 추가 도입, 드론 활용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드론은 지상에서 촬영 범위를 미리 설정한 뒤 이륙해 약 120~150m 상공에서 2000만화소의 항공사진을 촬영하게 되며 그 사진에 지적도를 입혀 국유지의 상태를 확인하게 된다. 지금까지 조달청은 국유지의 무단점유나 목적 외 사용 등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 인력이 직접 현장답사를 통해 조사해 왔으나 앞으로는 드론을 활용, 조사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게 됐다.

조달청 관계자는 “앞으로 드론이 국유재산의 무단점유 확인 등에 효과가 높은 만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공공조달시장에서 드론 등 기술혁신형 제품의 초기시장 수요를 창출해 판로를 지원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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