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민예총 다양성영화초대전 ‘다채’ 열어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예술·독립·실험·비주류 영화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사)충북민예총은 다양성영화초대전 ‘다채’를 오는 26~28일 연다고 23일 밝혔다.

충북민예총이 주최하고 충북민예총 영화위원회, 청주시네마테크 씨네오딧세이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충북 지역의 영상문화 발전과 관객과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마련됐다.

영화제는 26,28일 청주 상영을 시작으로 9월 3일 옥천과 9월 8일 보은에서 시민들을 만난다.

청주에서는 청주시 문화산업진흥재단 내 에듀피아 영상관에서 상영되며, 옥천에서는 옥천문화예술회관, 보은에서는 뱃들공원 야외 공연장에서 상영된다.

이번 초대전에서는 시각·청각장애인들과 일반관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베리어프리영화’와 영화의 또다른 재미를 선사해 주는 ‘독립·예술 영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독립애니메이션 ‘인디애니유랑단’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오는 26일 오후 4시에는 영화 ‘족구왕’의 베리어프리버전이, 오후 7시에는 트윈스터즈가 상영된다.

9월 3일 옥천문화예술관에서는 인디애나유랑단의 애니메이션 ‘말썽장이’와 영화 ‘족구왕’이, 8월 보은 뱃들공원 야외공연장에서는 애니메이션 ‘너의 의미’와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을 만날 수 있다.

민예총 관계자는 “문화 환경적 제약으로 인해 영화제 등에서 소개되는 많은 작품들을 만나기 쉽지 않다”면서 “각종 영화제를 통해 소개되는 작품들, 관객과 만나기 어려운 좋은 작품들을 지역으로 초대해 예술, 독립, 실험, 비주류 영화를 소개하기 위해 이번 초대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문의=☏043-250-1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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