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시 호암직동 금봉산 자락에 자리 잡은 석종사(회주 혜국 스님)가 22일 호암직동 주민센터에 이웃돕기 쌀 240Kg을 기탁했다.

석종사는 올해부터 매월 쌀을 기탁하며 가까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인보(隣保)복지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석종사는 예부터 삼태육성 이십팔수 남극성과 북극성이 모두 법당 앞 한자리에서 보이는 아름다운 장소로 알려졌다. 신라 말 고려 초 창건돼 천년이 넘게 우리 선조들이 기도하고 수행하는 대가람이었으나, 불행히도 조선말 억불정책이 심할 때 사찰이 헐렸다고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지난 1983년 혜국 스님이 석종사를 재 창건한 이래 대한불교 조계종의 대표적인 참선 도량으로 손꼽히고 있다.

호암직동 주민센터는 기탁 받은 쌀을 관내 홀몸노인과 장애인, 긴급구호 대상가구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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