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첨복단지에 420억원 투자·211명 일자리 창출

▲ 충북도는 25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유망벤처기업 3곳과 420억원 규모의 오송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제로믹스 조수안 본부장, 옵티메드 김헌태 대표, 이시종 지사, 세포바이오 박현숙 대표.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도는 25일 청주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입주하는 세포바이오, 옵티메드, 제로믹스 등 3개 유망 바이오 벤처기업과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날 충북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시종 지사와 제로믹스 조수안 본부장, 옵티메드 김헌태 대표, 세포바이오 박현숙 대표가 참석했다. 이들은 420억원을 투자하고 211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서울 종로에 본사를 둔 세포바이오는 2020년까지, 서울 구로에 소재한 옵티메드는 2019년까지 연구기관을 설립한다. 제로믹스는 2019년까지 울산 본사를 오송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세포바이오는 줄기세포치료제 연구개발 기업으로 줄기세포 3차원 배양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연구용 세포·배지 130여 품목을 상용화 하고 현재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 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오송첨복단지 관련 인프라와 국책기관 협력을 통해 글로벌 줄기세포기업으로 발돋움 할 계획이다.

옵티메드는 첨단의료기기 연구개발 기업으로 특허출원이 30여건에 이르며 일회용 위 내시경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세계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

제로믹스는 최초의 한국인 게놈 및 표준게놈을 공개하는 등 올해 기술보증기금 K-Star 벤처기업에 선정된 게놈 분석 전문 기업이다.

고근석 충북도 바이오정책과장은 “오송에 투자한 기업들이 세계적인 성공 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