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민속춤대회·춤 경연 등 4천여명 참가

(천안=동양일보 최재기 기자) 대한민국 춤의 대향연 '천안 흥타령 춤 축제 2016'이 오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천안시 천안삼거리 공원에서 펼쳐진다.

'다 함께 흥겨운 춤을'이란 주제와 '춤으로! 흥으로!! 천안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축제에는 145개 팀이 참여하는 춤 경연과 18개국 19팀이 펼치는 국제민속춤대회, 서울 명동 거리댄스 퍼레이드, 랜드마크 타워∼신세계백화점 앞 0.55㎞ 구간의 거리댄스 퍼레이드 등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세계민속춤 경연대회 참가팀들이 서울시, 부천시, 고양시 등에서 순회공연을 펼쳐, 천안 흥타령 춤 축제에 대한 수도권과 인접 지역 주민의 관심도를 높이며 관광객 유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매년 열리는 국제민속춤대회에는 유럽 11개국, 아시아 5개국, 미주 3개국 등 18개국 해외무용단이 화려하고 수준 높은 민속춤을 선보인다.

첫날 개막축하공연에는 남자 아이돌 'B.A.P'와 여자 아이돌 '레드벨벳', 인순이, 태진아, 알리, 홍경민 등 정상급 가수들이 총출동한다.

축제의 백미 거리댄스 퍼레이드는 가장 가까이에서 춤 축제의 진미를 체감할 기회로, 두 곳에 마련된 경연무대에서 참가자들의 숨소리와 함께 화려한 춤을 감상할 수 있다.

도착지인 신세계백화점 앞에 마련된 야외 특설무대에서는 퍼레이드 참가자와 시민이 한데 어우러져 화합과 대동의 춤의 향연을 펼친다.

전국 춤꾼들의 경연무대 '춤 경연'에는 전문 춤꾼에서부터 주민자치센터의 춤 프로그램 참여자, 어린이, 노인에 이르기까지 145개팀 3000여명이 참가해 평소 갈고닦은 기량과 숨은 끼를 발휘한다.

부대행사로 EBS-TV '모여라 딩동댕' 현장녹화, KBS '아침마당' 현장 생방송, 풍물 난장, 세계 풍물음식 문화체험, 읍면동 화합 한마당, 청소년 어울마당, 실버 짱 콘테스트 등이 펼쳐지며, 건강증진관과 도시농업 전시관이 운영되고 중소기업 제품판매전, 외국인 전통혼례도 열린다.

천안삼거리 민속설화인 '능소전'을 마당극으로 각색해 축제 기간 내 상설 공연을 하고, 젊은 층의 참여프로그램인 막춤 대첩, 전국 대학 치어리딩대회, 청소년 어울마당이 운영된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인 천안에서 열리는 천안 흥타령 춤 축제에 국민 모두를 초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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