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충북의 올 쌀 생산량이 지난해 보다 6% 감소했다.

15일 충청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올 쌀 생산량은 20만2000t으로 지난해 21만5000t에 비해 1만3000t(6%) 감소했다.

도내 재배면적도 3만7114㏊로 지난해 3만9786㏊보다 6.7% 줄었다.

반면에 단위면적(10㏊)당 생산량은 543㎏으로 지난해(541㎏) 보다 조금 늘었다.

충청지방통계청 관계자는 “택지개발과 도로건설, 재배 작물 전환 등 영향으로 재배면적이 해마다 감소하고 생산량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농림축산식품부는 올 쌀 생산량 중에서 신곡 수요량을 초과하는 29만9000t을 전량 시장에서 격리조치한다고 밝혔다.

이는 농식품부가 지난달 18일 시장 격리 물량으로 발표한 25만t에 4만9000t을 추가한 것으로, 신곡 수요량(389만8000t)을 초과하는 물량은 모두 시장에서 격리하겠다던 당초 계획에 따른 것이다.

통계청은 올 전국 쌀 생산량이 419만7000t으로 지난해 432만7000t보다 약 13만t 줄었고, 지난달 7일 발표된 예상수확량(420만2000t)보다는 5000t 감소한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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