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사이드암 심창민(23)이 수술을 받은 이용찬(27·두산 베어스)을 대신해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 선수로 뽑혔다. KBO는 30일 “전날 기술위원회를 열고 오른쪽 팔꿈치 부상 때문에 WBC 참가가 어려운 두산 이용찬을 삼성 심창민으로 교체 선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대체 선수로 처음 태극마크를 달고 프리미어 12에 출전한 심창민은 WBC에서도 대체 선수로 대표팀에 뽑혔다.

김인식 WBC 대표팀과 기술위원은 10일 최종 엔트리 28명을 확정, 발표했다.

하지만 WBC는 2월까지 대표 선수 교체가 가능하다.

심창민은 대체 선수로 뽑힌 첫 사례다.

이용찬은 15일 오른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아 WBC가 열리는 3월 투구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김인식 감독은 다른 선수들의 몸 상태도 점검하고 있다.

“처음 뽑은 선수가 잘 준비해서 WBC에 가는 게 최상”이라는 게 김 감독의 판단이다.

하지만 김 감독은 부상, 새로 국외로 진출하는 선수 상황 등에 따라 대표 선수 교체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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