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지방의료원 최초 난임센터 개설

(홍성=동양일보 조병욱 기자) 충남도 홍성의료원이 지난 11월 11일 의료원 최초로 개설된 난임센터에서 인공수정 시술을 통한 난임으로 고생하던 난임부부가 임신에 성공했다.

불임이란 피임을 하지 않는 정상적인 부부생활에도 불구하고 1년간 임신이 되지 않을 경우를 말하며 전체 임신을 원하는 부부의 15% 정도가 해당되는데 매년 약 20만명 정도가 이에 대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홍성의료원은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서 올해 4월에 신축한 모자보건센터 내에 지방의료원 중에서는 최초로 난임센터를 개설하여 그 동안 난임치료 위하여 원거리 진료로 큰 불편을 겪었던 충남 서북부지역의 난임부부들에게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홍성의료원 난임센터는 개개인에 맞춘 세밀한 검사와 시술 및 치료가 가능한 최첨단 의료장비를 도입하고 전문 의료진을 보강하는 등 난임 전문 치료시스템을 갖췄다. 또한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난임부부지원사업 병원으로 지정 받아 전문적인 치료와 함께 시술비용 지원 등 현재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배아생성기관으로 지정신청 중에 있다.

산부인과 최정훈 과장은 “남편과 아내 모두에게서 특별한 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임신이 되지 않아 고민하는 부부가 많은데 난임 치료가 까다롭고 어렵다고 생각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난임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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