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는 최근 대장동 하수종말처리장인 북부수자원생태공원 안에 6600여㎡ 규모의 인조 잔디 야구장을 만들었다.

만화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만화 도시’임을 고려해 ‘독고탁 야구장’(사진)으로 명명했다. 야구장에 독고탁 조형물 2점을 설치하고, 기록실 3개 면에 독고탁 캐릭터도 그려 넣었다.

만화 ‘독고탁’은 고 이상무 화백의 대표적 만화이자 만화 캐릭터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야구를 하며 밝게 성장하는 인물로 1970∼80년대 시대 상황과 맞물려 국민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시는 고 이 화백의 유족 등으로부터 독고탁 저작권 사용 승낙을 받았다.

시는 13억원을 들인 야구장을 내년 1월 시민에게 개방한다. 이용 희망 시민은 부천시 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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