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아로미’·땅콩 ‘탐실’ 최우수상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농촌진흥청이 공모한 우리 벼 이름에 ‘아로미’가, 땅콩에 ‘탐실’이 선정됐다.

농진청은 지난해 육성한 벼와 땅콩에 대한 ‘우리 농산물 이름 짓기’ 공모 수상작 6점을 3일 발표했다.

벼 부문 최우수상은 향을 뜻하는 ‘아로마(aroma)’와 ‘쌀(米)’이 합쳐져 ‘향미(香米)’를 의미하는 ’아로미‘가 선정됐다. 땅콩 부문은 알맹이가 굵고 쓰러짐에 강해 ’탐나고 실한 볶음땅콩‘을 의미하는 ’탐실‘이 뽑혔다. 이들은 모두 새 품종 이름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수상자(최우수상 2점, 우수상 4점)에게는 각각 50만원, 20만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전달한다.

공모 결과는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홈페이지(www.nic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로 7회를 맞은 이번 공모에는 벼 695건, 땅콩 693건 등 모두 1388건이 제출됐다.

이영희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식량 작물 품종 개발 과정에 국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이름 공모를 이어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국민과 소통하면서 친밀하게 다가가는 농업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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