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기반 구축 위해 39억 여 원 들여 시민 중심 프로그램 마련

(동양일보 김재옥 기자)청주 오송도서관이 2017년도 공공도서관 활성화 정책을 마련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민편의 서비스 충족 및 독서 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39여억원을 들여 도서관 붐-업 정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2011년부터 시작한 ‘아기와 함께 하는 책사랑 운동’을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모든 아기들이 책으로 인생을 시작하게 하자’라는 구호를 내걸고 시작한 이 운동은 영·유아에게 그림책이 든 책 꾸러미를 선물하고 가정의 그림책 육아를 지원하는 영·유아 독서운동이다. 올해 9000여명에게 책 꾸러미를 나눠주고 아기 성장에 도움이 되는 신체적‧정서적 친교활동인 책 놀이 및 부모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책 육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찾아가는 책 놀이’ 및 ‘아빠와 함께 하는 책 놀이’, ‘태교 독서’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맘(mom) 편한 청주시’ 로의 실현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인문도시로의 도약에 역점을 두고 인문학 관련 사업도 중점 추진한다.

오는 10월 청주시민의 인문학 교양 확산을 위한 인성‧지성‧도덕성 함양을 위한 ‘인문학 페스티벌’을 추진해 인문Book콘서트, 인문특별강연회, 저자 초청 강연회 등을 운영함으로써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지역 공공도서관에서 쉽게 인문학을 접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동행하는 인문학 Day’를 운영해 다양한 계층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에 이어 길 위의 인문학, 인문독서아카데미 등 국가공모사업에 지원해 대중인문학 보편화를 위해서도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시민 중심 체감행정 강화를 위해 전 계층을 아우르는 이용자 중심의 도서관서비스 제공에 주력해 누구나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도서관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생들이 도서관에서 꿈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독서교육프로그램인 ‘꿈人큐베이팅’ 사업을 실시해 교육길잡이 역할을 다 할 계획이다.

정보취약계층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장애인, 다문화계층을 위한 문화소외계층 맞춤형 서비스를 실시해 다양한 콘텐츠 제공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독서지도 및 참여프로그램’은 도서관에서 청주시민 모두가 생활 속에서 독서문화를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매개체 역할을 위해 추진한다.

지역사회와 연계해 추진하는 ‘사람책 도서관 휴먼북’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이는 관내 대학 및 기관과 연계해 도서관 봉사체계 구축을 통한 시민의 자발적 참여 유도 및 재능기부자를 육성으로 시민이 함께하는 독서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청주시민의 독서생활화와 독서 문화 향유권을 높이기 위한 시민 1인당 장서확충 계획과 더불어 공공도서관 서비스를 보충하는 주민밀착형 생활문화공간인 마을공동체 작은도서관 운영지원서비스 확대 및 지식정보서비스 제공을 위한 생애주기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관 업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우 청주오송도서관장은 “올해를 청주오송도서관 활성화 원년으로 삼아 대대적인 시민 중심의 공공도서관 정책을 펼쳐 다양한 문화복지 실현과 행복한 창조도시 조성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며 “도서관 붐-업 정책에 시민들이 많은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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