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3군=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충북도내 인구 증가율 1,2,3위를 다투고 있는 진천.음성.증평군의 인구증가율 경쟁이 흥미롭다.

지난 6년간 인구증가율 도내 1위를 지켜오고 있는 진천군은 혁신도시 개발사업 등으로 증가세가 가속화 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다 오는 2020년까지 충북혁신도시 진천군 관내에 들어서게 되는 공동주택은 11개 블록 1만117세대로 계획 인구 3만명이 전입할 것으로 보인다.

진천군과 마찬가지로 인구 15만 음성시를 계획하고 있는 음성군은 귀농·귀촌 가구수와 인구수에서 연평균 각각 40.5%와 42.3%의 증가율을 보이며 전국 평균 증가율 23.9%와 23.0%의 2배 가까이 기록했다.

귀농·귀촌 인구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지역 역시 음성군(42.3%)으로 보은군(38.8%), 괴산군(29.6%), 옥천군(27.3%), 영동군(25.7%)과 함께 도내 전체 연평균 증가율(23.0%)을 크게 웃돌며 살기 좋은 고장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지난 2015년 11개월 동안 인구 증가율 1위를 기록한 증평군도 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대한민국 녹색도시로 위상을 떨치고 있는 증평군은 송산택지개발지구 등 아파트 단지 조성과 일반산업단지 기업체 입주, 귀농·귀촌 증가 등으로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충북의 평균 인구증가율 0.47%를 크게 상회하며 중부3군이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면서 각종 시너지 효과까지 기대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증평.진천.음성군은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주관 지역생활권운영체계 생활권사업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생활권으로 선정되는 등 상호 견제와 협력을 통해 동반 상승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양세가 충북 발전의 견인차가 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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