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당진시는 ‘내일이 설레는 청년 당진’을 비전으로 정하고 당진만의 차별화된 청년정책을 펼쳐 미래성장 동력인 청년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시는 청년문제를 특정 세대의 문제가 아닌 결혼, 출산, 노인, 부양 등으로 이어지는 사회문제로 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설자리(제도)’, ‘일자리(고용·창업)’, ‘살자리(주거·보육)’, ‘놀자리(문화)’라는 4가지 추진 전략을 수립했다고 19일 밝혔다.

청년들의 사회적성장과 제도적 기반조성에 초점을 맞춘‘설자리’전략에서는 수요자 중심의 청년정책을 발굴하기 위한 가칭‘당진시 청년정책위원회’구성과 청년활동 지원의 제도적 근간이 되는‘당진시 청년발전기본조례’를 제정하고 청년과 공감대 형성을 위한 토크쇼인 ‘청진기’도 개최할 예정이다.

청년정책의 핵심인‘일자리’분야에서는 ‘일취월장’배달학교와 청년취업사관학교 ‘Job School’면접날 스타일-업 서비스 SNS 일자리 정보제공 등의실효성 있는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청년 사회적 기업가를 육성 청년실업을 해소하는 한편 전통시장 등 지역경제와 상생할 수 있는 청년 사회적 기업모델도 제시할 계획이다.

청년들의 주거 보육 문제인‘살자리’정책으로는 취업준비생 주거환경 위기자 발굴과 보육행정 사각지대의 해법으로 아이 돌봄 서비스 분야의 사회적 기업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놀자리’분야에서는 청년 커뮤니티 활성화 및 소통공간으로 가칭 ‘청년청’을 설치하고 침체된 원도심에 청춘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할로윈 축제, 젊은 아빠들을 응원하기 위한 ‘파파데이 페스티벌’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시는 4가지 정책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2월 중 청년정책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시장 직속의 청년정책추진단을 통해 부서별로 세부사업을 책임, 운영하는 한편 1회 추가경정예산을 ‘청년 예산’으로 천명하고 청년 사업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