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몽골인 불타마 무릎관절수술 성공치유 퇴원

▲ 청주 하나병원 박중겸 병원장(왼쪽 첫번째)이 외국인 환자에게 퇴원을 축하하며 꽃다발을 건네고 있다.

(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청주하나병원이 정유년 새해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에 시동을 걸었다. 하나병원 관절센터는 지난 4일 몽골인 불타마(Shagdar Bultarmaa, 여·51) 씨가 오른쪽 무릎 연골 수술을 성공리에 마치고 ‘치유 경과가 좋아 퇴원(귀국)했다’고 5일 밝혔다.

불타마 씨는 오른쪽 무릎 연골판 파열로 휠체어 없이는 혼자서 보행이 힘들어 선진 의료기술을 자랑하는 한국 내 병원을 알아보다 지인의 소개로 하나병원 관절센터를 찾았다.

집도의 이도현 과장은 “수술은 성공적으로 잘 됐다”며 “환자의 만족도가 커 다행이고 완치까지는 6개월 정도의 시일이 필요한 만큼 퇴원 후 몽골 현지에서 재활 치료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하나병원은 지난해부터 충북도와 함께 국비지원 지역선도 의료사업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몽골 의료시장을 공략해 뇌혈관센터, 심혈관센터, 척추·관절센터 등에 외국인 뇌종양 수술환자, 심혈관 스텐트시술환자 등 중증환자들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앞서 안기숙 충북도 보건정책과 해외의료팀장은 ‘2017년 외국인환자 유치 설명회’에서 각 병원들이 잘하는 분야를 특화하고 스타의료진을 구축해 해외에서 충북 선진 의료기술을 찾을 수 있도록 분발해 주길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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