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천 고향의강 정비사업’ 내년 말 완공, 생태복원사업 추진 박차

(동양일보 박재남기자) 청주시는 하천 재해예방과 친수 공간 조성 등에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국가하천(미호천, 금강) 유지관리에 16억6000만원을 투입해 미호천 30㎞, 금강 36㎞ 등 총 66㎞ 구간에 대해 자전거도로·산책로 정비, 수목제거, 제초작업, 청소 등 하천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노후 배수문 4곳 보수보강, 자동화 시스템 구축 등 우기 대비 재난재해 예방에 나선다.

또 지방하천 28곳 274㎞ 구간 내 친수시설, 편의시설, 체육시설 등 유지관리에 12억8000만원을 들여 시설물 유지 관리와 하천 환경개선을 통해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청주의 젖줄’ 무심천을 자연이 살아 숨 쉬고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생태하천 친수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270억원을 들여 ‘무심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을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을 통해 하천 내 생태습지 조성, 쉼터, 어류서식지, 식재 등 6.7㎞ 사업구간 내 다양한 편의시설이 확충돼 무심천이 시민의 여가활동 증진에 기여하고 자연과 문화, 인간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540억원을 들여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해 훼손된 수생태계 복원을 통해 다양한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함으로써 자연과 시민이 함께하는 생명 하천을 만들 계획이다.

상당구 운동동에 위치한 상당경찰서 인근에서 공사 중인 ‘월운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80억원의 예산으로 2.5㎞ 사업구간에 교량, 저수호안, 생태수로 등이 설치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완료할 예정이다. 청원구 오창읍 용두리 일원 5㎞ 구간에 150억원을 들여 추진 중인 ‘용두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지난해 4월 시작해 연내 공사가 마무리된다.

11.6㎞ 구간에 160억원이 투입되는 ‘석남·가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올해 실시설계에 들어가 오는 2020년 완료할 예정이며 10㎞ 구간에 150억원이 투입되는 ‘석화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민의 통행 편의 제공을 위해 추진하는 ‘무심천 세월교 확장공사’는 6억원을 투입해 올해 상반기 준공 예정이며 ‘무심천 하상도로 폐쇄구간 복원사업’ 또한 8억원의 예산으로 올해 연말까지 사업을 마칠 예정이다.

수해위험이 큰 소하천 정비를 위해 추진중인 강내 탑연소하천 정비사업은 강내면 탑연리 0.84㎞를 26억원을 들여 5월 준공 예정이며 북이 내추소하천 정비사업과 미원 구방소하천 정비사업은 각각 66억원과 24억원을 투입되며 오는 12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151억원이 투입되는 남이 산막소하천 정비사업, 주중 주중소하천 정비사업, 북이 송정소하천정비사업은 오는 2019년 이전에 모두 완료된다.

박선희 청주시 하천방재과장은 “최근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상패턴 변화로 국지성 집중호우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여서 도심지와 시외지역의 하천정비 사업과 친수공간 조성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쾌적한 하천을 만드는 데 더욱 앞장설 계획”이라며 “중앙부처와 지속적인 업무 협의를 통해 국비사업을 발굴, 확보하는 등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재남>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