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동양일보 장인철 기자) AI에 이어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자 서산시가 ‘시민과 대화’ 도 중단하고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산에는 ‘한국소의 아버지’라 불리는 씨수소 266두와 씨암소 819두를 보유하고 있는 한우개량사업소가 있어 다른 지자체보다 구제역에 대한 우려가 높다.

이에 따라 시는 진행중이던 이완섭 시장의 새해 읍·면·동 방문 행사인 ‘시민과 대화’를 구제역과 AI가 종식될 때까지 남은 일정을 미루기로 했다.

이완섭 시장의 순방행사는 오는 2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다.

시는 간월호와 부남호 등 철새도래지와 우시장 등에 방역초소를 설치, 운영하고 소독 및 예찰을 강화하는 한편 축 산농가에 대해 일제 소독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완섭 시장은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진행해온 행사를 부득이하게 중단하게 됐다”며 “지역에 바이러스가 유입되지 않도록 행정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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