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동양일보 조병옥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는 16일 충남 홍성의 한 청년협업농장을 찾아 청년 농업인들과 대화하면서 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 지사가 이날 방문한 곳은 귀농을 선택한 20∼30대 청년들이 상추 등 쌈 채소 등을 키우며 농업과 농촌을 배우는 홍성군 장곡면 오누이 권역이다.

오누이 권역은 지역 특화작물인 오디, 누에의 앞글자와 냉이의 뒷글자를 딴 명칭이다.

홍성 청년협업농장을 찾은 안희정 충남지사

청정 환경을 기반으로 친환경 농업을 하는 곳으로, 2013년부터 마을 가꾸기 사업과 사회적 농업을 시작하며 변화를 꾀하고 있다.

청년 농업인 유입과 신규 협동조합 창업 등을 추진하는 점도 특징이다.

최근에는 청년 농업인과 함께 다양한 재능을 가진 활동가와 전문가들이 찾아와 마을의 규모도 커졌다.

안 지사는 오누이 권역 마을회관에서 청년 농업인들과 만나 "산업화 과정에서 농업과 농촌의 희생으로 한강의 기적이 만들어졌다"며 "농업은 인류의 가장 오래된 산업이자 미래의 가장 중요한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산업화 과정에서 방치된 농업과 농촌에 찾아와 새롭게 도전하는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대한민국 역사의 가장 최선봉에서 도전하는 여러분에게 힘이 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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