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도 경량급 간판 안바울(사진·남양주시청)과 정보경(안산시청)이 2017 유러피언 오픈에서 나란히 우승했다.

안바울은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치러진 유러피언 오픈 로마 대회 남자 66㎏급 결승에서 이탈리아의 마테오 메드베스를 조르기 한판승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안바울은 2, 3회전을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통과했고, 16강에서 만난 일본의 무라야마 조시로에게 지도승을 따내 가볍게 8강에 진출했다.

안바울은 준결승 상대인 러시아의 압둘라 압둘자릴로프를 지도승으로 따돌린 뒤 결승 상대인 메데베스를 조르기 한판으로 제압하고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여자 48㎏급의 정보경은 오스트리아 오베르바트에서 열린 유러피언 오픈 오베르바트 대회 결승에서 일본의 엔도 히로미를 업어치기 절반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보경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2, 3회전에서 연속 절반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 상대인 마린 앙리(프랑스)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넘어뜨린 정보경은 결승에서 엔도에 업어치기 절반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완성했다.

57㎏급 권유정(한국체대)은 결승에서 일본의 다마오키 모모에게 발뒤축걸기 절반패를 당해 은메달을 차지했고, 48㎏급의 강유정(용인대)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독일의 킴벌리 레니크스를 어깨로메치기 절반으로 따돌리고 동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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