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무술축제 준비 박차

충주시가 2017 충주세계무술축제를 오는 9월 22~28일까지 세계무술공원에서 개최키로 확정했다. 사진은 지난 2015년 열린 충주세계무술축제에서 태권도 시범단원이 격파 시범을 보이고 있다.

충주시가 2017 충주세계무술축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최근 축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충주세계무술축제를 오는 9월 22~28일까지 세계무술공원에서 개최키로 확정했다.

시는 이번 축제를 무술의 본질인 실전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격을 높이고 축제 주요 프로그램은 지역 문화예술가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도록 해 시민 참여형 축제로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택견 한마당과 전국무술대회(주짓수, 태권도), 키즈무예마스터십대회 등을 개최하고 로드FC 종합격투대회 유치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무술의 진수를 선보일 계획이다.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국제무예연무대회는 대회의 질적 향상과 관람객 호응을 위해 상금을 5000만원으로 증액하고 국내·외 참가팀을 분리, 토너먼트 방식으로 운영하게 된다.

개막행사도 그동안의 지루한 주제공연에서 탈피해 무술이 지닌 특성과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공연을 접목시켜 축제 첫 날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와 감동을 제공하게 된다.

축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전시·체험행사도 새롭게 구성한다.

관람객이 무술관련 다양한 체험에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전문 연기자를 활용하고 관람객이 무술 복장을 입고 축제장 방문 시 기념품도 제공한다.

어린이를 위해 이벤트 존을 운영하고 EBS 딩동댕 유치원 공개방송도 유치할 계획이다.

관내 초등학교와도 협력해 축제장을 현장학습 체험장으로 유도하는 등 어린이가 중심이 되는 축제장으로 변신을 꾀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각종 프로그램에 관람객 참여 유도를 위해 축제 기념품을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게 된다.

재미를 더하게 될 이벤트에서는 지역 농특산품 판매를 통해 우수 농산물 홍보와 구매를 촉진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어린이와 가족, 관광객 중심의 프로그램을 대폭 늘렸다”며 “무술축제가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충주세계무술축제는 유네스코가 후원하는 무술관련 유일한 축제로, 지난 1998년부터 ‘세계무술과 문화와의 만남’을 주제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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