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배 부군수 지열 냉난방 시설 현장 점검

한영배 부군수가 최근 기획재정부 천재호 농림해양예산과장 등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와 아현영농조합법인을 방문, 지열 냉난방 운영 실태를 점검 했다.

(부여=동양일보 박유화 기자) 부여군이 전국 제일 최첨단 시설원예 농업군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팔걷고 나섰다.

2일 군에 따르면 한영배 부군수가 지난달 28일 기획재정부 천재호 농림해양예산과장 등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와 아현영농조합법인(대표 문성준)을 방문, 지열 냉난방 운영 실태를 점검 했다.

이날 방문은 시설원예 지열 냉난방 설치 지원사업의 효과와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농가의 애로사항 청취를 위해 마련됐다.

아현영농조합법인은 5농가가 참여해 2003년 설립됐으며, 3만3000㎡의 연동하우스에서 연간 약 508톤의 고품질 파프리카를 생산, 연간 매출액이 18억8000여만원에 이르는 우수 사업장이다. 일본 등 해외수출을 적극 추진해 2015년 176t, 2016년 228t(연간 9억2000여만원) 등 수출량을 늘리고 있다.

주요 시설로는 양액재배 유리온실 및 육묘시설 3만3000㎡, 집하선별장 1650㎡를 갖추고 있으며, 2011년 국비 23억2000만원, 지방비 7억8000만원, 자부담 7억8000만원 등 총사업비 38억8000만원을 투입하여 지열냉난방시설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문성준 아현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지난 5년간 지열 냉난방 시스템을 운영해본 결과 기존 벙커A유를 사용한 화력 난방 대비 약 60%의 난방비 절감을 할 수 있어 사업장 운영에 커다란 힘이 되고 있다”며 지열냉난방 시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서 기획재정부 천재호 과장은 “수박, 메론, 양송이 등 전국 1위 생산지로 부여군의 위상과 굿뜨래 브랜드를 잘 알고 있다”며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한영배 부군수가 참석해 “군은 시설원예 농가의 냉난방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해 모두 35억30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기열 냉난방장치 등의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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