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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에세이- 옥천에 관한 회상
동양에세이- 옥천에 관한 회상
  • 한흥구
  • 승인 2017.03.2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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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흥구 <충북체육회 사무처장>
한흥구 충북체육회 사무처장

나와 옥천군과의 인연은 99년 9월 사무관 승진과 함께 민원봉사과장 발령부터였다.

2012년 지적직(地籍職)으로는 충북에서 처음으로, 전국에서도 세 네 번 째 부단체장으로 임용돼 옥천부군수로 부임해 인연은 더욱 돈독해졌다.

대청호와 금강이 휘감아 잉태한 ‘향수의 고장’ 옥천은 중봉 조헌 선생을 비롯한 우암 송시열 선생 등 충신과 현대시의 선구자 정지용 시인, 농민 소설가 유승규 선생, 동요 짝짜꿍의 정순철 선생 등 수 많은 선현을 배출한 ‘충절과 예향의 고장’이었다. 전 국토를 동서남북으로 연결하는 전국 최고 교통의 요충지로서 무한한 발전 잠재력을 지녀 당시 민선 5기 김영만 군수를 정점으로 혁신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었다.

부임과 동시 안내면 양계장 등 갖가지 민원을 해결하기 법적검토, 체계적인 대응방안 마련, 충분한 주민설명, 논리적 대화와 설득을 통한 해결방안 마련을 함께 토론하고 준비하여 ‘다수인민원 공동대책협의회’를 구성, 운영하며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2013년 8월 청산일반산업단지와 의료기기농공단지가 ‘신발전지역 투자촉진지구’로 전국 최초로 지정되어 창업 및 시설기업에 대하여 국세와 지방세를 감면받게 되었고, 이에 자신감을 얻어 명실상부한 중부권 의료기기 산업의 중심지로 비약하기 위해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상호협력을 통한 상생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 마침내 2013년 11월 충청북도, 충북개발공사와 함께 옥천제2의료기기단지 조성 협약식을 체결했다. 옥천군은 이를 통해 863,438백만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512명의 고용효과를 거둘 것으로 판단하였다.

2012년 12월 문을 연 옥천군영상미디어센터의 영상미디어 프로그램도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성과로 기억에 남는다. 영상미디어센터는 평소 영상미디어 등에 관심이 많아 직접 영상물을 만들어 보고 싶지만, 카메라, 노트북, 스마트폰 등 기기를 친숙하게 다루기 힘든 주민들을 위해 영상미디어에 대한 이론과 실습이 수반된 참여형 강좌로 많은 군민들이 프로그램을 수강하는 등 인기가 좋았다.

수년째 지역사회 내 갈등의 중요한 원인으로 지목되어 온 고질민원을 민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도내에서는 처음으로‘군정배심원제’를 도입, 많은 사안을 해결하여 주민의 지지를 얻었으며, 배심원제에 대한 전국 다수의 자치단체의 방문에 이어, 2013년 10월 15일 안전행정부 주관 전국 시군구에 배심제 운영사례 설명회에 주민참여 활성화 우수사례로 소개되는 등의 성과를 내기도 했다. 2013년 8월에는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옥천읍 시내 주차난 해소를 위해 ‘옥천 공영주차타워’를 신축하였다.

이 사업은 옥천읍 시내 불법주정차를 해소하고 전통시장을 찾는 지역주민들에게 쾌적한 주차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지상 2층 3단, 141면 규모의 공영주차타워를 준공하게 됐다.

1980년 대청댐이 들어설 때 바깥세상과 연결된 도로가 수몰되면서 겨울이면 뱃길이 얼어붙어 고립되기 일쑤 던 대청호 연안마을에 2014년 수륙양용인 공기부양정선을 배치하여 수면이나 얼음판 위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한 기억도 새롭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했다. 군민들의 민원을 하나하나 해결한 후엔 그동안의 과정 마다 힘은 들었으나 뒤돌아보면 남모르는 성취감 또한 잊혀 지지 않는 것을 지금에서 깨닫는다. 옥천군이 내세우는 ‘10만 자족 도시 건설’ 목표가 결코 꿈이 아니라 머지않아 현실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해 본다.

<매주 월·수·금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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