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아라 기자)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3일 4월 월례조회에서 야간 교실 개방과 사업선택제를 언급하며 학교 현장에서의 성공적인 안착을 당부했다.

김 교육감은 "고등학교의 야간자율학습 체제를 자기주도적인 야간 교실 개방으로 바꾼 것은 창조적인 고민의 결과"라며 "변화하는 대입제도와 세계 교육 혁신의 흐름에 부응하는 창조적인 지혜를 모아 달라"고 말했다.

이어 "새롭게 운영되는 사업선택제의 경우 단위학교에서 민주적 협의를 통해 현장 중심의 학교 밀착형 교육활동으로 자리 잡도록 힘써 달라"고 밝혔다.

학교 사업선택제는 500만원 이하의 충북도내 학교 공모사업 21개 중 학교별로 3개(필수 1, 자율선택 2)씩 직접 선택해 운영하도록 하는 것이다.

김 교육감은 "4월은 수학여행이나 각종 체험학습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시기"라며 "교육공동체 간의 배려와 존중, 안전의식과 청렴성을 지켜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이어 "학교 교육과정이 알차게 운영되고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를 만들어 가도록 교육 현장을 든든하게 지원하자"며 "획일적으로 답습해 왔던 관행을 벗어나 창조성과 자율성을 살린 지원으로 우리 교육의 탄력성을 키워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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