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억원 들여 외곽도로 혼잡구간 4곳 회전교차로 설치, 교통사고 예방·교통체증 개선·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금산군이 금산읍 외곽순환도로 4곳의 교차로를 회전교차로로 변경한다.

(금산=동양일보 김현신 기자) 교통 혼잡지역이 차량흐름이 원활한 회전교차로 형식으로 바뀐다.

금산군은 교통사고 예방 및 교통체증 개선을 위해 금산읍 외곽도로 4곳에 회전교차를 설치한다고 5일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총 4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며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 이전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공사 진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금산읍 외곽순환도로의 경우 향토관 앞 양전삼거리를 회전교차로로 바꾼다.

이곳은 총 8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가고 오는 5월말까지 공사를 마치게 된다.

금산읍 외곽순환도로는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쓰레기 매립지의 처리비 30억원이 확보됨에 따라 인삼엑스포 이전에 공사완공이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금산읍 외곽순환도로와 맞닿아 연결되는 금성면의 국지도 68호 구간(이슬공원 방면)에도 예산 30억원이 확보돼 회전교차로가 설치된다.

금산인삼약초시장 및 인삼축제장 및 인삼엑스포장과 연결되는 진입교차로 두 곳 역시 회전교차로가 만들어 진다.

인삼약초시장의 관문인 중도오거리에는 6억원이 투입돼 인삼약초시장의 접근성을 높이게 된다. 시뮬레이션 분석결과 현재 신호등 평면 교차로에서 회전로타리로 변경 시 평일 및 장날의 소통 수준이 매우 양호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삼엑스포 진입 교차구간도 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회전교차로를 신설한다. 인삼엑스포 및 인삼축제의 원활한 교통흐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군 관계자는 “회전교차로는 신호등이 필요 없고 급제동 및 급발진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줄일 수 있는 효율적인 교통시스템”이라며 “교차로내 원형공간의 녹지공간 조성을 통해 건강한 지역이미지가 드러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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