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동부운영 효율화 방안 토론회’열려

 

(동양일보 신홍경 기자)  충북도의회가 도내 학교운동부 운영에 대한 효율화 방안 모색에 나섰다.
도의회는 20일 청주교육지원청에서 도내 학교운동선수 육성정책과 운영 실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폭넓은 의견 수렴을 통해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충북도 학교운동부 운영 효율화방안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충북도내 체육관련 전문가와 교사, 도교육청 및 학교체육담당 관계자,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회에서 △학교운동부지도자 역량강화 △학교운동부 운영의 투명성 확보 예산의 합리적 확보 △효율적 지원강화 등이 제시됐다.
문창환 오송고 체육교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학교 운동부는 주체들의 이익에 따라 복잡하고 중층의 구조로 형성돼있다”며 “관리자는 자신들의 명예를 위해 선수들을 가르치기 때문에 학교 운동부에는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교육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교육부의 육성 지원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더 이상 권고사항이 아닌 행정적 구속력을 가지는 필수사항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종률 한국교원대 교수와 김용인 충북도교육청 체육보건안전과 장학사, 윤이숙 보덕중 체육교사, 신희성 현도중 운동선수 학부모, 허철 충북도체육회 총무부장이 토론자로 나와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운동과 학습이 병행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과 운동선수로서 꿈을 펼칠 수 있는 효율적인 진로진학지도, 그리고 학교운동부 지도자의 역량강화의 필요성 등을 주요 개선방안으로 제시했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도의회 교육위원회 이종욱(자유한국당 비례대표)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도내 학교운동선수 육성정책이 발전적으로 개선되고 근본 취지와 목적에 맞게 교육현장에서 효율적으로 시행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충북 체육인재 육성과 체육발전을 위한 정책개발 학술연구용역 추진과 함께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 및 연구용역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조례제정 등 제도적 측면의 보완·강화 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