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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양악 넘나드는 대규모 국악칸타타 ‘어부사시사’
국·양악 넘나드는 대규모 국악칸타타 ‘어부사시사’
  • 김재옥 기자
  • 승인 2017.05.30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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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립국악단 오는 6월 1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조정수 지휘자 “자연과 동화된 어부들의 삶, 음악으로 형상화”

 

<청주시립국악단은 오는 6월 1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국악칸타타 ‘어부사시사’를 공연한다.>

(동양일보 김재옥 기자)조선 중기 문인 고산 윤선도가 시조 ‘어부사시사’를 통해 그려낸 어촌의 4계절이 국악칸타타로 펼쳐진다.

청주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조정수)은 오는 6월 1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국악칸타타 ‘어부사시사’를 무

대에 올린다.

400여년 세월을 거슬러 재현한 국악칸타타 ‘어부사시사’는 국악관현악과 교향악, 합창 등이 한데 어우러진 대규모 공연으로 소프라노 고미현 한국교원대 교수와 테너 최상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바리톤 정록기 한양대 교수, 청주시립교향악단, 청주시립합창단, 전주시립합창단 등이 협연한다. 특히 샌드아트 문미니씨가 출연해 듣는 즐거움에 보는 재미까지 선사한다.

이날 선보이는 국악칸타타 ‘어부사시사’는 1651년 윤선도가 보길도에서 4계절 동안 어부들이 배를 띄워 바다에 나가고 고기잡이를 하고 돌아

<조정수 청주시립국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와 배를 붙이기까지의 과정을 생생하고 서정적으로 묘사한 작품이다.

관현악단과 합창단 등 출연진만 160여명에 이르는, 국악과 양악을 넘나드는 대작으로 정통 정가의 선율적 재료를 성악 선율에 차용해 변형한 것이 일품이다.

‘어부사시사’는 각 지방에 불리던 민요 '뱃노래'와 '배따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소프라노와 테너, 바리톤 등 성악 솔로들이 부르는 윤선도 시조 가락도 눈여겨 볼만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에 걸쳐 각각 10연을 한 장으로 해 40수의 시조로 되어 있으며 첫 연부터 순차적으로 ‘배 떠라’, ‘닻 들어라’, ‘돛 달아라’ 등 고기잡이가 진행되는 과정의 소리를 중간에 넣어 음악적인 운율을 내포, 그 안에 이미 음악의 진행과정과 형식이 담겨있다.

조정수 예술감독은 “국악칸타타 ‘어부사시사’는 2011년 한국음악협회로부터 대한민국 작곡상 최우수상을 받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곡”이라며 “어부사시사에 담겨있는 조상들의 어부생활의 흥취, 자연과 동화된 삶 속에 내재된 자연과 인간과의 조화 등을 음악으로 형상화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문의=☏043-201-09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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