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청 페이크광고 ‘눈길’
누리꾼 “기발한 발상 신선”

충주시가 페이크 기법으로 새롭게 선보인 홍보영상 캡처 사진.

(충주=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는 전국체전 D-100일을 기점으로 체전 개최도시 충주를 알리는 홍보영상 ‘충주 한잔 할까?’를 제작, 지자체로는 이례적으로 페이크 광고를 시도했다.
충주의 ‘주(州)’와 술을 뜻하는 한자 ‘주(酒)’의 발음이 동일한 것에 착안해 충주의 특산품을 빨아들인 ‘충주(酒)’라는 가상의 술 광고를 선보였다.
이번 페이크 광고에서는 어설픈 편집과 내레이션 기법을 적용, 기존 공공기관의 반듯하고 진취적 홍보영상과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영상을 본 대다수 누리꾼들은 충주시의 앞서가는 홍보 전략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공공기관의 불필요한 권위와 격식을 벗으려는 노력을 누리꾼들이 인정한 것이다.
최익찬 홍보팀장은 “지난해부터 도입한 다양한 홍보기법을 통해 사업과 행사를 적극 홍보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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