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충북도는 20일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2017 충청북도 행복마을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올해 2단계 행복마을로 10개 마을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행복마을은 △보은군 속리산면 만수리 △보은군 장안면 구인리 △옥천군 동이면 석화리 △옥천군 군북면 막지리 △영동군 상촌면 석현리 △증평군 증평읍 덕상3리 △괴산군 감물면 박달마을 △괴산군 감물면 증자동마을 △괴산군 소수면 아재마을 △단양군 단성면 가산1리 등 10개 마을이다.

올해 사업에 참여한 총 19개 행복마을 중 현장평가와 경연대회를 거쳐 우수마을로 최종 선정된 2단계 행복마을은 지난 8월 23~27일 5일간 마을별 현장평가를 진행했다.

충북도 행복마을사업에 선정된 마을은 1단계 300만원, 2단계 3000만원을 지원받아 마을발전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보다 다양한 마을사업들을 마을 스스로 결정해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행복마을들은 사업실적 발표와 함께 마을별 장기자랑을 선보였으며 지난해 선정된 행복마을인 ‘괴산 안민동마을’의 축하공연 등을 통해 500여명의 마을주민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됐다.

김연준 도 균형발전과장은 “행복마을사업은 저출산·고령화로 인구가 감소되고 침체돼 가는 농촌마을에 활력을 주고 주민화합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행복마을사업을 확대 추진해 도내 전 마을에 행복바이러스가 널리 퍼져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마을, 정이 넘치는 마을이 많아지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복마을사업은 도 균형발전사업의 일환으로 도내 저발전지역 마을의 주민화합과 공동체 회복을 통해 마을의 활력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15년부터 도 신규시책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사업으로 지금까지 총 62개의 마을들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 19개 행복마을은 마을청소, 하천정비, 재활용품 분리함 설치, 꽃길조성, 가로수 식재 등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과 벽화사업, 쉼터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마을환경을 개선하고 있으며 주민화합행사, 공동작업 등 공동체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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