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당뇨에 좋은 라면 개발. 명월초·보리 이용 특허출원

충주시는 당뇨인이 섭취할 수 있는 저열량 보리라면을 출시했다.

(충주=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당뇨바이오 특화도시를 추구하는 충주시가 당뇨인들이 섭취할 수 있는 저열량 라면을 개발, 눈길을 끌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가 개발한 저열량 보리라면은 당뇨에 좋은 명월초와 보리분말을 첨가하고 일반라면과 달리 면을 튀기지 않고 쪄서 건조하는 방식으로 만들었다. 보리라면은 지난 1월부터 ㈜미지푸드 협조로 제품 개발에 들어간 뒤 관련 내용 협의에 이어 건강라면 시험 연구계획을 수립, 본격적으로 시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센터는 지난 6월 말까지 시제품 개발에 이어 5회에 걸쳐 식미평가를 통해 면발을 개선하고 면에 적합한 스프를 개발한 뒤 저열량 라면 제조방법 특허도 출원했다. 개발된 보리라면 포장지 선정을 위해 디자인 4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충주관내 식품제조업체인 ㈜햇살여문과 당뇨식품 상품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개발된 보리라면 열량은 229kcal로, 일반라면 500kcal에 절반정도 수준이다.

유통기한도 1년으로 일반라면보다 오래 보관할 수 있고 소화가 잘되고 밤에 먹어도 붓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지난달 미지푸드로부터 1만2000개를 납품받아 전국장애인체전과 충주세계무술축제에서 소비자를 대상으로 식미평가를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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